천년호1 [여행] 섬 속의 섬, 한림 비양도 소년은 그 섬으로 갔다 내 안의 소년을 찾아서 한라산과 오름이 일제히 돌아보았다 비양봉 등대가 눈을 크게 떴다 고요 바다에 떠 있는 소녀의 눈동자를 찾는다. "비양도와 소년 - 고광자" 중 여행일자 : 22. 4. 30 정보 전달이 아닌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1.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친구가 한림으로 이사를 갔다. 한림항에 가까이 붙어있는 그 집은 창문에서 비양도가 보였다. 마침 기가 막힌 날씨의 봄의 끝자락, 할 일 없이 비양도를 보고 있었던 그 친구는 똑같이 할 일 없는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그렇게 우리는 비양도로 떠났다. 날씨는 정말 기가 막혔다. 단순히 맑은 하늘 수준이 아니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흐림'. 하지만 뭐랄까, 만약 일기장에 날씨를 적는 칸이 있었다면 '기묘하게도 한쪽만 흐.. Trip/섬 속의 섬 202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