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뮤지엄1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 (포도뮤지엄) 수군거림은 점점 어두운 어딘가로 당신과 나를 데려가려 합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을 따라야 한다며 귓가에 재잘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새 다다른 그곳은 모든 것이 뒤틀린 세상,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이 너와 나를 집어삼킵니다. "왜곡의 심연" 설명글 정보 전달이 아닌 개인적인 감상을 정리한 글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대'혐오'의 시대 대혐오의 시대다. 발전하는 알고리즘과 커뮤니티는 개개인으로 하여금 반복적으로 혐오에 노출되게 만들고, 심지어는 스스로 혐오를 재생산하도록 만든다. 주류정치는 이에 발맞춰 이념과 정책이 아니라 혐오를 기반으로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혐오'라는 용어가 부각되었을 때 "너무 극단적인 표현인 것 같아요"라.. Trip/전시 2022. 4. 6. 이전 1 다음